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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농장-잡생각들 온실이 필요한데 양쪽지붕 보다는 외쪽지붕이 더 만들기 쉽겠다. 어디에 만들 수 있을까? 나이가 많이 들어서 몸 여기저기가 조금씩 아프더라도 힘들지 않게 농장일을 계속 할 수 있을까? 잡초가 나지 않게 파이프에다 채소들을 길러야 좋다. 잡초 때문에 허비하는 시간들을 줄여야 한다. 야생식물보다 더 잘기르려면 거름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퇴비장이 필요하다. 유기물 거름을 만들기 위해 대략 이런식으로 만들자. 담장도 되고.. 그대로 퇴비가 되어도 좋고.. 퇴비장 둘레는 이렇게 경계벽을 만들어야 하는데.. 알맞은 돌을 충분히 구하기가 쉽지 않다. 밭을 고르기에는 돌이 많고... 담을 쌓기에는 돌이 없다... 이거 참 곤란한 상황이다. 아.. 돌담.. 돌담.. 이런 사진들이 날 괴롭힌다. 아.. 더보기
호두농장-박스멀칭 토끼풀은 전멸하고... 잡초 때문에 실패 했다.. 다시 한번 땅을 갈아 엎고... 계속 생각을 한다... 생각으로는 몇번이나 농장을 만들었다가... 불을 질러 없앴다가... 또 다른 형태로 농장을 만들었다가... 다른 농장 구경을 간다.. 배울 것 없이 시간만 보내다... 그러다 우연히 뭔가... 근본적인 차이를 발견한다.. 종이박스...를 열심히 옮긴다.. 도시의 어느 노인들처럼 하루의 끼니거리를 위해 하는 일 같지는 않다. 그러고는 바닥에 깐다.. 나무 주변으로 종이상자를 깔고... 종이상자 위에 물을 뿌린다.. 집앞 잔디정원에도 깔고 박스 날아가지 말라고 돌을 얹어 놓기도 한다.. 농장에도 마찬가지다.. 아이(?)는 장갑을 기고 빡스를 깔고 있다. 어깨에 문신을 그린 여자도 맨손으로 빡스를 뜯으며 .. 더보기
호두농장-목적규모 화초를 가꾸는 것은 참 좋은 취미.. 매일아침 출근하기 전 물 주는 기분도 좋고.. 비오는 창가에 내 놓아도 좋다.. 꽃 피고 잎 지는 걸 보며 계절을 느낄 수 있어 좋고.. 거실에 베란다에 옮겨가며 키울 수 있어 좋다. 예쁜 것이 보이면 하나 더 사기도 한다. 그러다 화분이 스무개 정도 되면 물 주고 가꾸는 일 외에도 성가시고 불편한 일이 생긴다. 내가 게으른 탓에 어느날 화초가 말라 죽더라도 속은 상한다. 내 성향에 잘 키울 수 있는 화초는 몇개까지 인지.. 처음에는 알지 못한다.. 호두나무도 그렇다.. 10그루.. 보편적인 텃밭 규모의 호두농장은.. 삽, 괭이, 낫, 호미, 예초기와 같은 소형 농기구만 있어도 너끈하다. 농장가는 날이 기다려지고 .. 평소와는 다른 일상이 서툴지만 완전 재미있는 놀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