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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친상간

Hendrick Goltzius Artist: Hendrick Goltzius (1558-1617) Title/Year: Lot and his daughters/1616 Technique: Oil on canvas (140 x 204 cm) 이 그림은 처음 봤을 때 부터 한번 이야기 하고 싶었던.. 매력적인 그림이라고 생각했어.. Goltzius.. 작가가 지난 밤 있었던 일들을 그림의 어두운 부분에 어둡게 그려놓은 이유는.. 그건 아마도 함부로 이야기 할 수 없는.. 어두운 곳 에 숨겨둬야 하는 것 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그것은 허공에 술을 따르는 것 처럼.. 지금의 가치관으로는 납득이 되지 않는 일 일 수 도 있고.. 탁자에 떨어지고 있는 나이프 처럼 불안정하며 아직도 끝맺지 못한 심리의 이야기 일 수도 있어.. 어딘지 모르게 .. 더보기
동방신녀산귀 东方神女山鬼 李將平(61), 李勤(23) 내 생각엔 좀 그렇다. 자신의 딸을 벗겨놓고 그렸다는 이유만으로 예술의 윤리성을 비난하기에는 너무 치졸한 주장같지 않아? 근친상간의 컴플렉스 처럼 감성의 코드가 맞지 않아서 그런거라면 차라리 이해하겠어.. 차라리 열정만 주고 재능을 주지 않았다며 신을 원망한 살리에르처럼, 작가를 질투하더라는 것이 더 사실에 가까운 기사가 아닐까? 기사화 하여 오히려 세상에 알리려는 저널리즘과 엑스터시에 굶주린듯 포르노 산업의 어두운 르네상스를 달리는 우리들의 상업성을 난 더 비난하고 싶어 하는지도 몰라.. 내가 보기엔 작품은 참 예쁜거 같아.. 어릴적 이발소에서 본 그림 같기도 하고 말이야.. 그림 속의 호랑이가 무서워 벌벌떠는 사람들 같이 굴지 말고.. 그럼 독사를 그린 작가는 독사처럼 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