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야적 썸네일형 리스트형 호두농장-임시캠프 집도 절도 없던 곳에 농장터를 잡으려니 당장에 농기구를 보관할 장소가 마뜩치 않아… 한동안은 온갖 기구들을 트렁크에 싣고 다니며.. 차는 점점 흙투성이가 되어가고 있었다... 그루터기에 앉아 쉬거나.. 점심을 먹다가.. 어느날 방부목 탁자를 하나 마련했다. 이제 제대로 앉아서 쉴 수 있고.. 톱날을 갈기도 하고.. 편하게 작업할 수 있게 되어서 어찌나 좋든지.. 커피는 꿀맛이었다. 하지만 장비들 하나둘 늘어나면서 통나무로 터를 잡고 비좁은 틈에다 장비들을 보관했더랬다. 비오면 물 고이고 비 그쳐도 올라오는 습기에.. 이래저래 쌓아놓고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다. 천막 한장 펼칠 자리도 없었는데.. 숲을 정리하면서 그나마 자리가 좀 생겼다.. 그렇게 지내기를 1년 반... 비바람 세찬 날엔 천막이 날아가 버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