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물고기자리의 갈색개 뚜리... 처음 우리집에 올땐 눈도 못뜨는 간난쟁이 였는데.. 모르는 사이 조금씩 자란것이 어느새 장난꾸러기가 되어 버려서 어느날 부터는 집안도 아니고 집밖도 아닌곳에서 따로 자게 되었다. 너 밖에 두고 안에서 문을 닫을때면 넌 참 서운해 했고.. 너 밖에 두고 안에서 문을 닫을때면 난 참 미안해 했다.. 그러다 니가 다른집으로 가게 될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언제나 반가워하는 성격의 네가 문득 웃음가신 눈길로 날 바라봤을 때 안아줘야 겠다 생각했다. 내가 줄 수 있는것 그것밖에 없으니까... 그리고 넌 내가 없을때 낮선 집으로 떠나 갔겠다.. 어쩌면 다시는 만나지 못할 우린 서로에 대한 기억도 옅어져 갈테지만 .. 다행한 일이라 생각하자. 그냥 서로 다 잘 지낼거라고 믿으며 살자.. 준건 잊어버리고 못..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