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ə|strɑ:nəmi

밤하늘의섬세한낭만


Canon EOS 10D, 28mm, ISO 100, f5.6, 30sec, 2009년 3월 27일 12시 6분.


Canon EOS 10D, 28mm, ISO 100, f5.6, 30sec, 2010년 2월 5일 2시 00분.

사람들이 말하길 옛날의 하늘엔 지금보다 별이 많았다고 그래..
정확하게는 별빛이 지금보다 훨씬 더 밝게 잘 보였다는 말이지..
하지만 언제 부턴가 밤에도 수고해야 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마침내 누군가의 노력에 의해 세상의 밤은 예전보다 밝아졌어.
그 덕분에 우리는 예전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게 되었고,
더 좋은 집에서 맛있는 것을 먹으며 살게 되었잖아..
많은 것 들이 변했지.. 우리들의 밤이 밝아진 것 때문에 변한 건..
고작 밤하늘의 별빛이 좀 더 희미해 졌다는 것.. 그것 뿐 이잖아.
뭐가 문제야?.. 이따금 별빛이 그리울 때면 한적한 교외로 가서..
거기서 밤 하늘의 섬세한 낭만을 찾을 수 있으면 그만이지 뭐..
어차피 진짜로 별을 따달라는 사람도 없잖아?



근데.. 설마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지?
왜 사람들은 옛날엔 지금보다 별이 많았다고 말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