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인듯 돌 아니고.. 흙인듯 흙 아닌.. 돌도 아니고.. 흙도 아닌 이상한 땅이 농장에 한 부분 있다... 궁금한데.. 이름도 모르겠고.. 있는 그대로 "돌도 아니고 흙도 아닌"을 검색해 보니.. 오~ 나온다.. 혈[穴].. 비석비토.. 음택의 경우 시신을 매장하는 장소이며, 양택의 경우 주 건물이 들어서는 곳이다... 풍수지리 관련글을 보면 명당인 터라 하고... 집터로도 좋은 곳이라 하는데... 지질학적인 정보는 없다.. 어쨌든 좀 더 검색해 본다...
... 혈에 반드시 존재해야하는 흙이다. 혈토는 흔히 홍황자윤(紅黃紫潤)에 비석비토(非石非土)라고 한다. 흙의 색깔은 붉은 황토색이면서, 자색, 흑색, 백색 등 오색토(五色土)를 띠고 있다. 땅은 분명 흙임에도 돌처럼 단단하게 결합되어 있어, 돌도 아니고 흙도 아닌 것처럼 보인다. 혈토는 태조산의 험한 기운을 모두 탈살하고 깨끗한 생기만 모아 놓은 흙이다. 그러므로 잡석 하나 없이 깨끗하고 밝다. 또한 기가 강하게 뭉쳐 있으므로 돌처럼 단단하다. 땅을 파면 단단하여 삽이 잘 들어가지를 않는다. 곡괭이와 같은 도구로 찍으면 흙덩어리로 떨어져 나온다. 단단하기가 마치 돌과 같다. 그러나 이를 쪼개서 손가락으로 비비면 분가루처럼 미세하고 곱게 분해된다. 이때 흙의 색깔은 굉장히 밝으며, 적당한 습기가 있어 촉감이 부드럽다..
http://www.poongsoojiri.co.kr/?c=9/35/92
비석비토(非石非土)란 말은 암석도 아니고, 흙도 아니란 말이다. 실제로 땅을 파 보았을 시 암석층도 나오고, 흙도 섞여 나오기 마련이다. 그런데 대 명당지 즉 하늘과 땅이 감추어 놓은 그런 곳에는 주변의 산세가 보국을 이루어져 있으며, 땅 속을 파 내려가면 토질이 아주 강하면서 윤기가 나는 그런 곳의 지층이 있다. 즉 암석도 아니고, 흙도 아니고 마사나 모래까지 조금도 섞여있지 않은 곳이라 하겠다. 이런 곳에는 공기도 침입치 못하고, 물도 침수가 되지 않고, 나무뿌리 등 목근도 전혀 침입치 못하는 곳이기도 하다..
비석비토는 암석도 아니고 흙도 아닌 지층.. 즉 암석이 풍화되어 흙으로 변화하고 있는 암석과 흙의 중간 형태..라는 것은 알겠는데.. 아무래도 풍수지리학적 사상을 기반으로 한 글들이라 농사일에는 정보가 되지 않는다.. 풍수지리학적인 사상이 배제된 자료를 알아봐야 겠다.. 검색어로 뭐라해야 찾을 수 있지... 일반적으로 평지의 대부분은 매립층이나 퇴적층이다. 그러나 도시를 벗어난 외곽의 산에는 풍화토나 풍화암이 지표에 노출 되어 있는 곳도있다.. 풍화암... weathered rock.. 그러나 결국은 흙인듯 하니... weathered soil ?? 오~ 비슷한게 나온다..
Weathering is the alteration by chemical, mechanical, and biological processes of rocks and minerals at or near the Earth’s surface, in response to environmental conditions. Highly weathered soils (or strongly weathered soils) are soils that have undergone prolonged and intense weathering under the net leaching environment of the humid tropics. They are commonly found on stable and old geomorphic surfaces underlain by easily weatherable rocks such as ultrabasic and basic rocks as well as by pre-weathered sediments (Beinroth, 1982). These soils are clayey, deep, reddish, acidic, and have low nutrient status.
According to Jackson et al. (1948), highly weathered soils are characterized by weathering stages of 10 to 12 wherein the clay fraction is dominated by 1:1 phyllosilicates (kaolinite & halloysite), aluminum oxide (gibbsite), and iron oxides (goethite and hematite). This mineralogical characteristic is also predicted by the “residua hypothesis” of Chesworth (1973) which states that soil composition will with time move towards the residua system composed of SiO2, Al2O3, Fe2O3, and H2O. In the USDA Soil Taxonomy, the highly weathered soils belong to the Ultisols and Oxisols orders. In the World Reference Base, these soils belong to the reference soil groups Alisols, Acrisols and Ferralsols. These soils possess nutritional problems for crop growth and thus are a problem for agriculture.
http://soil-environment.blogspot.kr/2013/08/highly-weathered-soils-from-visayas.html
망인에게 안식을 주는 땅이라서인가.... 결국은 농사에는 그다지 좋지 않은 흙인듯 하여... 마음이 착잡하다...
Noix de Ham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