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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ix de Haman

호두농장-고호의숲

 

어제는 Vincent Van Gogh의 그림처럼 토끼풀 씨를 뿌렸다. 씨를 듬뿍 뿌려 놓았으니 지금은 흙과 비가 일을 해주는 타이밍이다. 그리고 예전과 달리 장마철에도 하루 걸러 비가 온다고 하니 참 좋은 일이다. 장마탓에 씨앗이 썩지만 않으면 장마가 그칠 무렵에는 엄청난 토끼풀밭이 만들어져 있을 것이다... 난 토끼밭에서 춤을 추며 걸어갈 것이고...

 

 

볼품없는 모양새와 구부정한 어깨가 나랑 참 많이 닮았다... 비오는 날의 농장풍경이 참 좋다. 이제 산지일시 사용하고 포크레인 한번 더 불러 원두막 터만 닦아 놓으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농사시설 구축하겠지... 관리사.. 농사용 전기.. 관수시설.. 태양광.. 타이머... 비오는 날이면 이런저런 생각들로 머릿속이 복잡하다...

Noix de Haman